인도 서부 도시 아메다바드의 네루 서클 근처 도로였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길가에 국제선 항공권을 닮은 거대한 광고판이 서 있었고 찢어진 보딩패스 사이로 아이스크림 콘 하나가 실제로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평면 그림이 아니라 입체 조형물이었습니다. 롯데 인디아가 2026년 여름 선보인 월드콘 옥외광고입니다.
한눈에 보기
- 무슨 일이었나 – 2026년 여름 아메다바드 네루 서클 근처 광고판이 찢어진 국제선 보딩패스가 되고 그 사이로 3D 월드콘이 튀어나왔습니다.
- 구매 동선 – 월드콘은 퀵커머스 플랫폼 블링킷과 제프토에서 살 수 있어 광고에서 주문까지 짧습니다.
- 핵심 시사점 – 항공권이라는 보편적 상징으로 한국산 프리미엄을 전달했습니다. 판매 성과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왜 항공권이었을까요
롯데는 월드콘을 '한국 1위 아이스크림 콘'으로 소개하며 인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광고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했습니다. 한국까지 가지 않아도 인도에서 한국의 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광고판을 국제선 보딩패스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여행 티켓 위에 제품이 이미 도착해 있는 모습입니다.
홍보한 제품은 '월드콘 더블 벨지안 초콜릿'이었습니다. 벨기에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구운 아몬드와 두툼한 초콜릿 디스크로 구성됩니다. 같은 라인에는 스위스 초코 브라우니와 너티 프렌치 바닐라와 리얼 알폰소 망고도 있습니다. 한국 언론은 인도 중산층과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구성이라고 전했습니다.
찢어진 티켓에서 튀어나온 콘
시공은 인도 옥외광고 대행사 커넥트 OOH가 맡았습니다. 현지 업계 매체 미디어4그로스에 따르면 설치물은 보딩패스 그림이 찢어지고 그 사이로 거대한 3D 월드콘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광고와 현실의 경계를 흐리려는 설계였습니다. 팀은 여러 차례 디자인을 고쳤고 구조 엔지니어링을 거쳤으며 콘의 크기와 비율과 깊이와 보이는 각도를 시험했다고 합니다. 커넥트 OOH의 부미카 샤즈와니 매니징 파트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Outdoor advertising is most effective when it surprises people."
광고판이 놓인 곳은 네루 서클 근처의 비카네르왈라 앞쪽 길목이라고 인도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한국 매체는 구름을 뚫고 나오는 월드콘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보도에서 더구루는 이 광고판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취지로 전했습니다. 앙키트 두베이 시니어 브랜드 매니저는 월드콘의 프리미엄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 주는 장치로 보딩패스를 골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광고를 보고 바로 주문하게 했습니다
월드콘은 인도의 퀵커머스 플랫폼 블링킷과 제프토에서 살 수 있습니다. 광고판을 본 사람이 앱을 열면 곧바로 배달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옥외광고의 관심이 배달 앱 구매로 이어지는 동선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 광고는 롯데웰푸드가 인도를 아이스크림 사업의 핵심 성장 시장으로 보고 롯데 인디아 주도로 현지화 제품과 마케팅을 넓히는 흐름 안에 있습니다. 다만 광고판의 크기와 집행 기간과 비용과 판매 성과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집행 도시도 확인된 곳은 아메다바드 한 곳뿐입니다.
인사이트 찾아보기
- 제품이 광고판을 뚫고 나오게 하라 – 평면 광고판은 지나치기 쉽지만 입체 조형물은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듭니다. 현장 경험이 SNS 공유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점이 핵심입니다.
- 카테고리의 낯섦을 이야기로 풀었다 – 해외 브랜드가 현지에 들어갈 때 가장 큰 숙제는 '이 제품이 왜 특별한가'입니다. 롯데는 항공권이라는 보편적 상징 하나로 한국산이라는 출처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동시에 전했습니다.
- 한 곳에 집중한 대형 한 방 – 여러 도시에 얇게 깐 것이 아니라 상권 한 곳의 길목에 힘을 실었습니다. 노출 수보다 화제성을 노리는 집행입니다.
- 옥외광고와 구매 채널을 붙였다 – 퀵커머스 입점 제품이어서 노출 직후 구매까지 시간이 짧습니다. 다만 광고가 실제 주문을 얼마나 늘렸는지는 공개 자료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적용한다면 옥상 간판이나 대형 전광판의 일부를 입체 구조물로 돌출시키는 방식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외국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올 때 출신 국가를 상징하는 사물을 모티프로 삼아 제작하고 인근 버스쉘터와 지하철 광고로 동선을 이어 주는 구성을 제안해 볼 수 있습니다. 해외 브랜드의 한국 진출이라면 삼성역 옥외광고 코엑스 일대 전광판이 대표 후보입니다.
생각해볼 점
- 우리 제품의 출신을 한눈에 전하는 상징물은 무엇일까?
- 광고에서 구매까지 가는 길을 몇 걸음으로 줄일 수 있을까?
- 해외 시장에 맞춰 바꿀 것과 지킬 것은 무엇일까?
참고 자료
- Media4Growth · LOTTE World Cone lands in Ahmedabad with 3D OOH installation
- Adgully · LOTTE India's unveils Out-of-Home campaign for LOTTE World Cone Double Belgian Chocolate
- 더구루 · 롯데웰푸드 인도 심장부에 '월드콘' 옥외광고…K-빙과 영토 확장
이런 옥외광고가 궁금하다면
희망 지역과 기간과 예산만 알려 주시면 OOHWA가 맞는 매체를 비교해 제안합니다.